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해리 케인이 터진 토트넘이 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0-2021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순연경기) 아스톤 빌라와 경기서 해리 케인의 쐐기포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14승 6무 9패 승점 48점으로 순식간에 순위를 6위로 끌어 올렸다. 유로파리그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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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북런던 더비스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가운데 해리 케인의 활약으로 승리했다.
케인을 이날 손흥민의 부상으로 공격 자원이 마땅하지 않은 상황에서 카를로스 비니시우스와 함께 투톱으로 경기에 나섰다. 골 맛을 보지 못하던 케인은 후반 21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성공, 쐐기포를 터트렸다.
17호골을 터트린 케인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과 동률을 이뤘다. 또 2016-2017시즌에 이어 득점왕 등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물론 케인이 토트넘에서 행복한 것은 아니다. 스카이 스포츠는 "케인은 공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겠지만 그는 토트넘을 떠나고 싶어한다. 그는 주장이고, 팀에 헌신적이지만 확실히 트로피를 원한다. 많은 우승을 꿈꾸고 있다. 토트넘을 떠나는 데 열려있다"고 전했다.
이미 케인은 지난 여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리그가 중단됐을 때 이적을 고려한 적이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나올 때도 "토트넘이 팀으로써 성장하지 못하거나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느껴지지 않는다면, 나는 토트넘에 머물 선수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