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다행’ 두산, 이영하 큰 부상 피했다…“계속 선발로 준비”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3.22 11: 55

강습타구에 발을 맞은 이영하(24·두산)가 다행히 큰 부상을 피했다.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김태형 감독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시범경기에 앞서 “이영하의 발목 상태가 괜찮다. 현재 하프피칭이 가능한 단계인데 이상이 없으면 선발로 준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영하는 전날 KT전 선발 등판해 1회초 무사 1, 3루 위기서 강백호의 강습타구에 왼 발을 맞고 마운드를 넘겼다. 교체될 때만 해도 통증이 심해보였지만, 다행히 단순 타박상 소견을 받으며 계속해서 스케줄을 정상 소화할 수 있게 됐다.

1회초 무사 1,3루 KT 강백호의 타구에 맞은 두산 선발투수 이영하가 쓰러져 있다./ soul1014@osen.co.kr

다만, 교체 전까지 투구 내용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선두 조용호의 좌전안타에 이어 황재균을 13구 끝 볼넷 출루시킨 뒤 조일로 알몬테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김 감독은 “투구 내용이 괜찮아 보이진 않았다. 계속 던지는 모습을 보겠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김 감독은 1차 스프링캠프부터 올 시즌 이영하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외국인투수가 모두 바뀌었고, 토종 선발들도 선뜻 풀타임-10승을 장담할 수 없는 가운데 2년 전 17승을 거운 이영하의 재림이 절실하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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