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정복에 나선 K수비수' 정다훤, '필리핀 챔피언' 유나이티드 시티FC 입단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3.22 12: 14

K리그 베테랑 수비수 정다훤(33)이 필리핀리그 정복에 나섰다. 
K리그에서 통산 233경기를 뛴 베테랑 수비수 정다훤(33)이 필리핀 명문 유나이티드 시티 FC에 입단했다. 계약 기간은 1년이며, 1년 연장 옵션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2009년 FC서울에 입단하며 K리그에 입성한 정다훤은 경남FC, 제주 유나이티드, 광주FC, 충남 아산FC(아산 무궁화 포함) 등에서 12년 간 활약한 베테랑 수비수다. 주로 측면 수비수로 뛰지만 중앙 수비 소화도 가능한 멀티 수비 자원이다.  

한편 정다훤이 입단한 유나이티드 시티 FC는 필리핀 리그를 4년 연속 우승한 강호다. 지난 시즌 우승을 통해 2021 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참가하며, I조에 속해 있다. 유나이티드 시티 FC는 구단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한국의 슈퍼스타 정다훤이 유나이티드 FC에 입단했다. 새로운 고향인 필리핀에 온 것을 환영한다”며 정다훤의 입단을 축하했다.
정다훤은 소속사 디제이매니지먼트를 통해 “12년간 정든 K리그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 좋은 기회를 받을 수 있어 행복하고, ACL에서 경기를 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었다. 구단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해 보이겠다”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3월 계약을 완료한 정다훤은 현재 비자 발급 절차를 진행 중이며 이르면 4월 초 필리핀으로 출국하여 팀에 합류할 계획이다./jasonseo34@osen.co.kr 
[사진] 디제이매니지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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