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T 770골' 호날두, 암호화폐 토큰 보상 받은 첫 축구선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3.22 18: 09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유벤투스)가 암호화폐 토큰으로 보상을 받은 첫 축구 선수가 됐다. 
2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호날두는 22일(한국시간) 열린 베네벤토와의 세리에A 28라운드 홈경기에 앞서 안드레아 아넬리 유벤투스 회장으로부터 '770'이란 숫자와 'G.O.A.T'라고 적힌 유니폼을 받았다. 
770은 호날두가 기록한 개인통산 득점이다. 호날두는 브라질 전설 펠레의 통산 득점인 767골을 넘어 770골을 기록했다. 이 때문에 '역대 최고 선수(Greatest Of All Time)'이란 뜻을 상징하는 'G.O.A.T'라는 칭호까지 얻게 됐다. 

[사진]유벤투스 트위터

여기에 또 한 가지 더.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호날두는 암호화페로 '770 팬 토큰($JUV)'을 받았다. 이는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PSG) 등 유럽 24개 구단이 사용하고 있는 블록체인 '칠리즈'의 암호화폐다.
칠리즈에서 발행한 팬 토큰의 총 가치는 4억 달러(약 4521억 원)가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가 가장 최근 칠리즈과 계약한 유럽 빅 클럽으로 알려져 있다. 결국 770개의 $JUV는 호날두의 통산 기록을 기념하는 차원이다. 
한편 호날두는 이날 경기에서 침묵했다. 유벤투스 역시 16위인 베네벤토에 충격적인 0-1 패배를 당하면서 사실상 이번 시즌 세리에 A 우승에서 멀어졌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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