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테니스협회, 정희균 체제 공식 출범..이형택-전미라 합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3.22 18: 20

대한테니스협회가 본격적인 정희균 체제로 구성했다.
대한테니스협회는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호텔 프리마 10층 스카이가든홀에서 ‘제28대 회장 취임식 및 2021년도 제2차 이사회’를 갖고 지난 1월 선거를 통해 당선됐던 정희균 체제를 출범했다. 앞으로 4년 동안 임기를 진행하게 됐다.
정희균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제28대 대한테니스협회 회장으로 이 자리에 선 지금, 테니스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것에 기쁨과 막중한 책임감을 동시에 느끼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이어 그는 "오랜 시간 우리 테니스가 대한민국 스포츠계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 더욱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 어떤 길을 가야 하는지 늘 생각해 왔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시급하고 필요한 과제는 화합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변화와 혁신이 동반된 화합이야 말로 우리 테니스에 밝은 미래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회장은 "지난 회장선거 과정에서 우리 테니스가 해나가야 할 일들에 대해 말씀드렸듯이 앞으로 묵묵히 그 일들을 해나가겠다. 어떠한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힘차게 전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76년 전, 우리 대한테니스협회가 태동했을 때의 그 희망과 부푼 꿈을 오늘 다시 되살려서 여기 계신 여러분들을 믿고 전진하겠다. 테니스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힘찬 걸음을 함께 내딛자. 자원봉사자의 자세로 겸허하고 진실하게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 문학석사, 전주대학교 대학원 경영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전라북도교통문화연수원 원장, 전주대학교 객원교수를 역임 중인 정 회장은 30대에 테니스와 인연을 맺은 뒤 전주시테니스협회 회장, 국민생활체육전라북도테니스연합회 회장, 전라북도테니스협회 회장, 대한테니스협회 부회장을 맡아 헌신해왔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뿐만 아니라 정 회장은 안중근평화재단 안중근평화상(2019), 전라북도체육상 공로상(2018), 국민생활체육연합회 공로패(2016, 2015), 한국프랜차이즈대상 외식, 연구개발부문(2009~2007), 전라북도지사 표창(2008)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한테니스협회 제28대 집행부는 총 35인으로 회장 1인, 부회장 7인, 이사 25인, 감사 2인으로 구성됐다. 취임식에서 정희균 회장은 전문체육, 생활체육, 여성체육, 지방체육, 대외협력 분야를 대표하는 7인의 부회장과 17개 시도협회 및 6개 연맹, 선수, 지도자, 심판 등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25인의 이사에게 직접 임명장을 수여했다.  
한편 대한테니스협회는 기존 17개 위원회를 12개 위원회로 개편하고, 새롭게 제시된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특별기구로 회장 직속 ‘홍보마케팅위원회’, ‘테니스발전전략위원회’, ‘투어대회유치위원회’를 신설했다. ‘투어대회유치위원회’에는 한국 테니스 레전드 이형택과 전미라가 공동 위원장을 맡게 됐다. 
▲제28대 대한테니스협회 집행부 명단(가나다 순)
회장 정희균
부회장 김봉근, 김영식, 김인술, 김춘호, 유인숙, 이형택, 장영동
이사 강호성, 김금희, 김동수, 김동현, 김태순, 나영석, 남민희, 박종식, 배슬아, 서재하, 선진승, 송춘경, 신용철, 이동건, 이재식, 이진아, 이택기, 임용규, 장정석, 장혜정, 조상무, 차정훈, 최명렬, 최삼용, 한나래
감사 오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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