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스 위력투&박찬호 결승 2타점...KIA, 챔프 NC 7-0 제압 [창원 리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3.22 15: 43

KIA 타이거즈가 디펜딩 챔프를 상대로 시범경기 첫 승을 낚았다. 
KIA는 2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21 시범경기에서 7-0으로 이겼다.
작년 우승타선을 상대로 선발 애런 브룩스의 호투와 탄탄한 계투라인이 호투했고 박찬호의 선제 2타점 적시타, 김민식의 2타점 2루타 등이 적시에 터져 승리를 안았다. 

KIA는 NC 선발 이재학에 눌리다 4회 2사후 기회를 만들었다. 김민식의 볼넷, 김호령의 빗맞은 안타, 나주환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에서 박찬호가 2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렸다. 
5회에서도 바뀐투수 강동연을 상대로 터커와 이정훈의 안타로 만든 2사1,2루에서 김민식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려보내 2타점을 수확했다.
7회는 상대실책으로 1루를 밟은 최정민의 연속 도루로 만든 1사1,3루에서 이우성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탰다. 8회는 김규성의 희생플라이, 9회는 무사 2,3루에서 이우성의 내야땅볼로 승부를 결정냈다.
마운드에서 KIA 선발 애런 브룩스의 호투가 빛났다. 5회 2사까지 5개의 삼진을 곁들여 3사사구(1볼넷 2사구)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는 호투를 펼쳤다. 최고 149km짜리 직구와 투심,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섞으며 우승 타선을 1안타로 제압하는 힘을 보였다. 
김현준이 아웃카운트 1개를 잡은데 이어 6회부터 박준표, 김재열, 고영창이 차례로 1이닝을 맡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9회는 신인 이승재가 무안타로 막았다. 
NC 선발 이재학은 70구를 던지며 4이닝 3피안타 4사구 4개 2실점을 기록했다.  직구(29개)와 체인지업(23개)에 슬라이더(18개) 비중도 높이는 투구를 펼쳤다. 4개의 사사구가 아쉬웠으나 집중타를 맞지 않았다.  
두 번째 투수 강동연이 5회 3안타를 맞고 2실점했지만 6회는 무실점으로 막았다. 임정호와 문경찬이 각각 1이닝씩 소화하며 한 점씩 허용했다. 임창민이 8회 등판해 1실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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