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타석 만으로 판단하긴 어렵다. 조금 더 지켜보겠다”.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에게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프레이타스를 지켜본 소감을 묻자 이렇게 대답했다.
프레이타스는 지난 2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나서 세 타석 모두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

홍원기 감독은 22일 삼성과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세 타석 만으로 판단하긴 어렵다. 조금 더 지켜보겠다. 공을 많이 보고 타이밍을 맞추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좌완, 사이드암 등 미국에서 접하지 못한 유형의 투수와 상대했는데 허문회 감독님께서 생각해서 기용한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현재 컨디션은 좋은 편. 홍원기 감독은 “프레이타스가 자가격리 동안 루틴대로 몸을 잘 만들었고 음식도 입맛에 잘 맞는 것 같다. 경기만 잘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키움은 이용규(좌익수)-데이비드 프레이타스(지명타자)-이정후(중견수)-박병호(1루수)-서건창(2루수)-김웅빈(3루수)-김혜성(유격수)-박동원(포수)-박준태(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에릭 요키시. 4이닝 투구 수 60~70개를 소화할 예정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