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밸런스는 연습경기 때보다 지금이 더 좋다".
국가대표 리드오프 출신 이용규(키움)가 시범경기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이용규는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3회 동점 투런 아치를 터뜨리는 등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1번 좌익수로 나선 이용규는 1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두 번의 실패는 없었다. 이용규는 2회 2사 후 삼성 선발 벤 라이블리에게서 115m 짜리 우월 투런 아치를 터뜨렸다. 2-2 승부는 원점. 이용규는 3회말 수비를 앞두고 박주홍과 교체됐다.
이용규는 “연습 경기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타격 타이밍을 좋게 가져가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현재는 주자가 있을 때와 없을 때 등 다양한 상황에 맞춰 타격 타이밍 변화를 가져가고 있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또 “타격 밸런스는 연습경기 때보다 지금이 더 좋다. 오늘 경기 홈런도 현재 타격 밸런스에 타이밍이 잘 맞아서 나온 것 같다. 남은 시범경기에서도 매 타석 집중하면서 시즌 준비를 잘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경기는 날씨 문제로 심판진의 재량에 따라 8회까지만 진행됐으며 5-5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