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키움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삼성과 키움은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5-5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날씨 문제로 심판진의 재량에 따라 8회까지만 진행하기로 했다.
삼성은 박해민(중견수)-김상수(2루수)-구자욱(지명타자)-호세 피렐라(좌익수)-오재일(1루수)-이원석(3루수)-김헌곤(우익수)-김지찬(유격수)-김민수(포수)로 타순을 꾸렸다.

키움은 이용규(좌익수)-데이비드 프레이타스(지명타자)-이정후(중견수)-박병호(1루수)-서건창(2루수)-김웅빈(3루수)-김혜성(유격수)-박동원(포수)-박준태(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삼성은 2회 1사 1,3루 득점권 상황에서 김헌곤의 좌중간 안타로 2점을 먼저 얻었다.
키움은 0-2로 뒤진 3회 2사 1루 상황에서 이용규의 우월 투런 아치로 2-2 균형을 이뤘다. 이용규는 볼카운트 0B1S에서 2구째 체인지업(134km)을 공략해 오른쪽 외야 스탠드에 꽂았다. 비거리는 115m.
키움은 4회 2사 후 김혜성의 우월 투런포로 4-2로 앞서갔다. 삼성은 5회 구자욱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따라 붙었다.
키움은 7회 2사 2,3루 추가 득점 찬스에서 상대 포수 실책으로 1점 더 얻었다. 삼성은 8회 송준석과 김지찬의 적시타로 5-5 동점에 성공했다.
키움 선발 요키시는 3⅔이닝 6피안타 2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잘 던졌다. 김혜성은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팀내 타자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삼성 선발 벤 라이블리는 4이닝 4피안타(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과 우규민은 1이닝을 말끔하게 지웠다.
2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상수는 팀내 타자 가운데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