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가 탈꼴찌를 위해 마지막 힘을 내고 있다.
LG는 22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6라운드 원주 DB와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84-79로 승리했다. 이관희(26득점 8어시스트 5리바운드)가 폭발했고 서민수(17득점 9리바운드)가 뒤를 받쳤다. 정해원(11득점), 리온 윌리엄스(9득점 13리바운드)도 힘을 보탰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LG는 18승 31패를 기록, 9위 DB(20승 29패)와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사진]KBL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3/22/202103222037771256_605885a68f067.jpg)
반면 3연승에서 멈춘 DB는 9위로 내려서 최근 상승세가 꺾였다. 4연승을 달릴 경우 서울 삼성(21승 27패)을 0.5경기차로 추격할 수 있었던 기회를 놓쳤다. 오히려 경기가 없었던 서울 SK(20승 28패)에 0.5경기차로 밀렸다.
조성원 감독이 이끄는 홈팀 LG는 정성우, 이관희, 주지훈, 캐디 라렌, 정해원을 앞에 내세웠다. 이에 이상범 감독의 DB는 허웅, 김훈, 두경민, 김종규, 얀테 메이튼으로 맞섰다.
전반은 DB가 40-34로 앞섰다. 서민수와 정해원의 외곽포로 LG가 1쿼터를 17-13으로 가져가자, DB가 저스틴 녹스와 이준희의 활약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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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쿼터에 LG가 다시 힘을 냈다. LG는 16점을 몰아넣은 이관희의 원맨쇼로 62-58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 들어 LG는 잠시 이준희의 스피드와 허웅의 외곽포가 폭발한 DB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LG는 서민수의 골밑 활약과 이관희의 득점력이 계속되면서 승기를 잡는데 성공했다.
DB는 4쿼터 초반 두경민(11득점)과 김종규(6득점 5리바운드) 등 공격이 막히면서 점수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DB는 허웅(17득점), 이준희(15득점)와 저스틴 녹스(14득점 7리바운드), 얀테 메이튼(8득점 5리바운드)의 활약이 돋보였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