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킥 탐욕왕' 호날두, 72번 시도 1번 득점.. '성공률 1.38%'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3.23 05: 22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유벤투스)가 극악의 프리킥 성공률에도 욕심을 버리지 않고 있다. 
2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이탈리아 '레푸블리카'를 인용, 호날두가 유벤투스 이적 후 형편 없는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호날두는 지난 2018-2019시즌부터 유벤투스에 합류, 프리킥으 거의 도맡다시피 했다. 하지만 총 72번의 프리킥 찬스를 잡았지만 골로 연결시킨 것은 단 1차례에 불과했다. 성공률로 따지면 1.39%에 불과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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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의 프리킥은 유벤투스 이적 전까지 나쁘지 않았다. 무회전 킥을 앞세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11골, 레알 마드리드에서 19골을 넣기도 했다. 하지만 2019-2020시즌 토리노와 세리에 A 30라운드가 돼서야 유일하게 골로 연결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시즌에도 역시 프리킥 득점은 제로다. 
반면 호날두는 프리킥 수비벽에 동참했다가 공을 피하는 바람에 실점 원흉으로 찍혔다. 호날두는 포르투와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상대가 프리킥을 차기도 전에 고개를 돌리는 모습이 포착돼 유벤투스 팬들과 유럽 전문가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호날두는 지난 22일 베네벤토와 세리에 A 28라운드 홈경기에서도 두 차례 직접 프리킥 찬스를 가졌다. 하지만 모두 수비벽을 맞히는 바람에 위협이 되지 못했다. 결국 유벤투스는 베네벤토에 0-1로 충격패를 당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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