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이 휴식을 취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무승부를 거뒀다.
샌디에이고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9-9 무승부를 기록했다.
선발투수 조 머스그로브는 4이닝 8피안타 5탈삼진 2볼넷 5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내용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4.85로 상승했다.
![[사진] 조 머스그로브.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3/23/202103230826772979_6059281ecbfc5.jpg)
김하성이 결장한 타선에서는 토미 팸이 3타수 2안타 2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후안 페르난데스로 홈런포를 가동했다. 2루수로 선발출전한 쥬릭슨 프로파는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지만 교체 2루수로 나선 투쿠피타 마르카노는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1회초 팸이 리드오프 홈런을 날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캔자스시티는 2회말 1사 1루에서 핸서 알베르토-마이클 A. 테일러-닉키 로페즈-위트 메리필드가 4타자 연속 안타를 때려내면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샌디에이고는 3회초 팸이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5회말 선발투수 머스그로브가 볼넷과 안타를 맞고 강판됐고 뒤이어 올라온 에밀리오 파간이 헌터 도저에게 스리런홈런을 허용하며 다시 리드를 뺏겼다.
6회말 샌디에이고는 브라이언 오그래디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추격했지만 캔자스시티도 7회말 닉 프라토의 솔로홈런으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좀처럼 점수차를 좁히지 못하던 샌디에이고는 8회초 선두타자 호르헤 마테오의 2루타와 CJ 에이브람스, 페드로 플로리몬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존 안드레오리와 마르카노는 나란히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8-7로 역전하는데 성공했다. 9회에는 페르난데스가 솔로홈런을 날렸다.
캔자스시티는 9회말 엠마누엘 리베라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경기는 더 이상 진행되지 않고 무승부로 끝났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