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토론토 대체불가 선수…부상 당하면 마운드 큰 타격” MLB.com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3.23 10: 11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3)이 토론토의 대체불가능한 선수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23일(한국시간) 30개 구단별로 대체할 수 없는 선수를 한 명씩 선정했다. 토론토에서는 에이스 류현진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류현진은 12경기(67이닝)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로 활약했다. 계약 첫 해부터 에이스다운 성적을 거뒀고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3위에 오르면서 2년 연속 사이영상 최종후보에 포함되기도 했다. 

토론토 선발 류현진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dreamer@osen.co.kr

다만 류현진이 토론토에서 대체할 수 없는 투수인 것은 분명하지만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부상으로 고전했던 이력 때문에 부상에 대한 걱정은 계속 따라붙고 있다. MLB.com은 “가장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동시에 가장 부상이 걱정되는 선수라면 조금은 무서울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게 지금 토론토 투수진의 상황이다. 만약 류현진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토론토 마운드는 극적으로 안좋아질 것”이라고 평했다. 
토론토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투수진 보강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하지만 스티븐 마츠와 커비 예이츠 등을 영입한 것 외에는 눈에 띄는 보강을 하는데 실패했다. 큰 기대를 걸었던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은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 합류가 무산됐다. 류현진이 만약 부상 등으로 전력에서 이탈한다면 투수진에 치명적인 타격이 될 전망이다.
류현진 외에도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 프레디 프리먼(애틀랜타), 제이콥 디그롬(메츠),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후안 소토(워싱턴),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잭 플래허티(세인트루이스), 무키 베츠(다저스),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등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여러 스타들이 각 팀에서 대체할 수 없는 선수로 선정됐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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