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도입 후 첫 우승팀은?… 2021 LCK 스프링 PO, 31일 개막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03.23 10: 14

 프랜차이즈 도입 이후 펼쳐진 첫 시즌의 우승팀은 누가 될까. 라이엇 게임즈가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PO)의 일정을 발표했다.
23일 LCK 유한회사는 2021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진행 계획을 발표했다.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도입한 첫 시즌인 2021 LCK 스프링은 플레이오프 방식을 대거 바꾸며 변화를 시도했다. 2020시즌까지는 5위까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정규 리그 1위가 결승에 직행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새로 도입된 플레이오프 방식은 정규 리그 6위까지 참가할 수 있도록 범위를 넓혔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는 정규 리그 3위, 6위와 4위, 5위가 대결하며 1위, 2위는 2라운드에 직행한다. 정규 리그 1위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통과한 두 팀 가운데 한 팀을 선정하는 이점을 가진다. 2라운드에서 승리한 두 팀은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플레이오프의 모든 경기는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지난 21일 경기 종료 기준 플레이오프를 확정한 팀은 담원, 젠지, 한화생명, T1, 디알엑스다. 6위 자리를 놓고 농심, KT, 리브 샌드박스, 브리온이 경합을 펼치고 있다. 정규 시즌 1위에 오른 담원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선착했다. 플레이오프 첫 경기(3위-6위 대결)는 오는 31일 열린다. 이어 4월 1일 4위-5위 대결이 이어진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 경기는 4월 3일, 4일 양일 간 펼쳐진다. 결승전은 4월 10일로 예정되어 있다.
LCK 스프링의 총 상금은 지난해보다 1억 원 늘어난 4억 원이다. 우승팀에는 2억 원과 오는 5월 아이슬란드에서 열리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출전권이 주어진다. 준우승팀, 3위, 4위는 각각 1억 원, 5000만 원, 2500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2021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는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라이엇 게임즈는 “최근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코로나19 관련 상황이 나아지고 있지만, 아직 일평균 300명 이상의 감염자가 나오는 등 완벽하게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또한 LCK 스프링 우승팀은 아이슬란드에서 열리는 MSI에도 출전해야 하므로 라이엇 게임즈는 코로나19로 인한 직간접적 영향을 배제하는 차원에서 온라인 개최를 결정했다.
LCK 이정훈 사무총장은 "선수와 리그 구성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기에 정규 리그와 마찬가지로 플레이오프 또한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다"라며 "팬들과 만날 기회가 계속 미뤄지는 것은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 경기장에서 팬들이 마음껏 응원할 수 있는 상황이 하루빨리 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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