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선발투수 로스 스트리플링의 아쉬운 투구 내용에도 역전승을 거뒀다.
토론토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스트리플링은 3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3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투구 내용을 기록했다. 조엘 파이엠프스(1⅓이닝)-조던 로마노(1이닝)-프란시스코 리리아노(1이닝)-팀 메이자(1이닝)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실점 없이 팀 승리를 지켰다.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로스 스트리플링.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3/23/202103231018772319_605942b7a1d36.jpg)
타선에서는 마커스 세미엔이 수비에서 실책이 있긴 했지만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활약하며 결자해지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보 비솃과 산티아고 에스피날도 나란히 적시타를 때려냈다.
토론토는 1회말 세미엔이 리드오프 홈런을 터뜨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디트로이트는 2회초 1사 1, 3루에서 1루주자 아킬 바두가 2루 도루를 시도하는 사이 3루주자 자코비 존스가 홈으로 들어갔고 수비 과정에서 세미엔의 송구 실책이 나와 바두까지 득점하면서 2-1 역전에 성공했다. 그레이슨 그레니어는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5회까지 경기를 끌려가던 토론토는 6회말 조나단 데이비스의 볼넷에 이어서 세미엔의 1타점 2루타가 터지며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진 1사 2루 찬스에서 케반 비지오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보 비솃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토론토는 8회 케빈 스미스가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에스피날이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