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의 주축선수가 될 것이다".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이 고졸 2년 차 외야수 박시원(20)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언제든 1군에 불러올릴 수 있는 재능을 갖췄다는 것이다.
박시원은 광주 동성중-광주제일고 출신으로 외야수로 2020 신인드래프트 2차 2번(전체 11순위)로 NC의 낙점을 받은 유망주이다. 빠른 발과 강한 어깨, 정교한 타격까지 3박자를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프링캠프를 함께하다 지난 16일 퓨처스 팀으로 내려갔다. 작년 81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4푼2리, 3홈런, 27타점, 5도루를 기록했다. 1군은 작년 10월 2일 삼성을 상대로 한 타석을 소화하며 데뷔했다.
아직은 미완의 유망주이다. 외야진에 워낙 기라성 같은 선배들이 즐비해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는 퓨처스에서 활약여부에 따라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동욱 감독이 약속했다.
창원NC파크에서 만난 이동욱 감독은 박시원을 시원하게 평가했다. "스프링캠프와 연습경기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향후 팀 주축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좋은 재능을 갖고 있다. 강점이 있는 친구이다. 스프링캠프에서 타격, 수비, 주루플레이 등을 선배들과 함께 하면서 자기 것으로 만들려는 노력을 봤다. 강점을 다 살리면 주축선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지금은 시범경기 중이다. 이제는 주전들이 뛰어야 한다. 타석을 줄 수 있는 형편 아니다. 이제는 퓨처스 경기에서 결과를 만들어내야한다. 타석에서 자기의 것을 만들어내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그렇다면 1군으로 불러올릴 것이다"고 약속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