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준비하는 롯데, “개막전 스트레일리 등판, 한 번이라도 안봐야…” [오!쎈 부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3.23 11: 03

“개막전 선발은 스트레일리다. 많이 보여줄 필요가 없다.”
롯데 허문회 감독은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일찌감치 오는 4월 2일 개막전 선발 투수를 공표했다. 그는 “개막전 선발은 스트레일리다”고 말했다.
현재 롯데는 선발 로테이션을 개막전에 맞춰서 조정을 하고 있다. 스트레일리와 앤더슨 프랑코, 두 명의 외국인 원투펀치가 SSG와의 정규시즌 개막 시리즈에 출격할 예정이다.

롯데 자이언츠가 2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1시즌을 준비하는 스프링캠프를 차리고 담금질에 나섰다.불펜 피칭을 마친 스트레일리가 지시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youngrae@osen.co.kr

‘유통 더비’로 관심을 끌고 있는 매치업인 만큼 허문회 감독도 어느 정도 의식을 하고 있는 듯하다. 최대한 투수들을 노출시키지 않으려는 전략이다. 허 감독은 “개막전에 맞춰서 윤윤덕 런 프리벤션 코치와 이용훈 투수코치가 등판 간격을 맞추고 있다”면서 “개막전을 앞두고 투수의 공을 한 번이라도 안 보여주는 것이 낫다. 그래서 조정을 시켰다”고 밝혔다.
스트레일리는 아직 시범경기에 등판하지 않고 있다. 지난 13일 NC와의 연습경기에서 4이닝을 소화한 뒤 지난 19일 경산에서 열린 삼성과의 2군 연습 경기에 등판해 투구수를 맞췄다. 아울러 프랑코는 오는 25일 시범경기 광주 KIA전에 나서 투구수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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