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10실점’ SSG 김원형 감독 “투수진, 시범경기 집중력 필요” [오!쎈 부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3.23 11: 59

“집중력 있는 피칭을 해야 할 것 같다.”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은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시범경기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실점을 한 사실을 언급하며 투수진의 분발을 촉구했다.
SSG는 지난 21일 창원 NC전에서 3-11로 패한 뒤 22일 사직 롯데전에서도 3-10으로 완패를 당했다. 모두 투수진, 특히 필승조 역할을 맡아야 하는 선수들이 대거 부진했다. 전날 롯데전에서 김상수가 1이닝 5실점, 이태양 1이닝 1실점, 김태훈 1이닝 2실점 등을 기록했다.

21일 창원NC파크에서 2021년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시범경기가 열렸다.SSG 김원형 감독이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바라보고 있다. /sunday@osen.co.kr

김원형 감독은 “제일 아쉬운 것은 우리 필승조 투수들이 실점을 했다. 마운드에서 안 좋은 결과들이 나왔다”면서 “연습경기부터 시작해서 시범경기 2경기까지, 모두 내용 자체가 좋지 않다. 어제 경기로 인해서 스스로 느끼는 부분들이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정규시즌을 앞둔 마지막 준비 과정이다.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정규시즌을 위해서 최상의 결과들을 만들며 마인드 세팅에 들어가야 한다. 시범경기라도 집중력 있는 피칭을 주문했다. 그는 “시범경기라고 쉽게 생각하는 경향들이 있을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선수들이 집중력 있는 투구를 펼쳐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날 선발 등판해 3이닝 2실점을 기록한 좌완 오원석에 대해서는 “현재 내용이 가장 좋다. 실점을 했지만 야수들이 수비로 끊어줬으면 4회에도 공을 던졌을 것이다”면서 “5선발은 이건욱을 생각하고 있다. 만약 계속 좋은 내용을 보여주면 1군에서 불펜 쪽으로 활용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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