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오프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국가대표 리드오프 출신 이용규(외야수) 영입 효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11월 연봉 1억 원, 옵션 최대 5000만원 등 총액 1억5000만원의 조건에 키움의 새 식구가 된 이용규는 22일 삼성과의 시범경기에서 0-2로 뒤진 3회 동점 투런 아치를 터뜨리는 등 가성비 만점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홍원기 감독은 23일 “이용규가 리드오프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때까지 이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옆에서 많이 돕겠다”고 말했다.
홍원기 감독은 이용규 영입 효과에 대해 “이용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외야수로서 경험이 풍부하고 야구장 안팎에서 모범이 되는 선수”라며 “기대했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팀에 플러스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키움은 이날 이용규(중견수)-데이비드 프레이타스(지명타자)-김웅빈(3루수)-허정협(좌익수)-김혜성(2루수)-박동원(포수)-김휘집(유격수)-송우현(우익수)-전병우(1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홍원기 감독은 김혜성의 5번 배치와 관련해 “타순보다 박동원 앞에 배치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 김혜성은 출루율이 높고 타격에서도 기술적인 부분이 좋아지고 있다. 김혜성이 누상에 나가면 상대가 골치아플 것”이라며 “박동원은 빠른 공에 반응 능력이 뛰어나 김혜성과 박동원을 나란히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