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트레버 바우어(30)가 5회에만 홈런 3방을 허용했다.
바우어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4⅓이닝 6피안타(3피홈런) 5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1회말 미치 해니거와 테일러 트램멜을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운 바우어는 카일 루이스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2회에도 삼진 2개를 잡아내며 6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했다.
![[사진] LA 다저스 트레버 바우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3/23/202103231219771767_60595e535b6c7.jpg)
바우어는 3회에는 삼진을 하나도 잡아내지 못했다. 하지만 에반 화이트-호세 마르모레호스-J.P. 크로포드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9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갔다. 4회 2사에서는 루이스에게 안타를 맞아 12타자 만에 출루를 허용했다. 그렇지만 카일 시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마쳤다.
4회까지 완벽한 모습을 보여준 바우어는 5회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루이스 토렌스에게 2루타를 맞으며 불안한 모습을 보인 바우어는 딜런 무어에게 2루타를 맞아 첫 실점을 허용했다. 이어서 화이트와 마르모레호스에게 백투백 홈런을 얻어맞았다.
크로포드를 2루수 뜬공으로 잡으며 힘겹게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은 바우어는 해니거에게도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세 번째 홈런을 맞은 바우어는 믿을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고 결국 블레이크 트레이넨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