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신인 내야수 김휘집의 투지 넘치는 모습에 박수를 보냈다.
신일고 출신 김휘집은 2021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9번으로 입단했다. 체격 조건이 좋고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내야수.
김휘집은 이른바 히어로즈 키드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히어로즈 리틀 야구단에서 활약했고 히어로즈 목동 홈경기에 시타로 나서기도 했다.

김휘집은 캠프를 앞두고 “김하성 선배처럼 장타와 홈런을 많이 치는 타자가 되고 싶다. 프로에서의 목표는 전 경기 출장이다. 오랫동안 활약하면서 골든글러브 수상과 홈런왕도 해보고 싶다. 팬분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코치님과 선배들께 열심히 배우겠다”고 각오를 다진 바 있다.
홍원기 감독은 23일 “훈련 과정과 경기를 임하는 자세가 좋다. 수비에서 실책을 범하고 타석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도 있는데 항상 배우려는 자세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홍원기 감독은 또 “이 모든 게 선수들의 성장 과정이다. 시범경기를 통해 보고 느끼는 게 좋은 자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7번 유격수로 나선 김휘집은 2회 2사 만루 위기에서 김상수의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며 위기 탈출을 이끌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