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좌완 백정현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백정현은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4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총 투구수 58개. 최고 구속은 137km까지 나왔고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1회 이용규, 데이비드 프레이타스, 김웅빈 모두 외야 뜬공으로 유도한 백정현은 2회 선두 타자 허정협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데 이어 김혜성을 1루 땅볼로 처리했다. 곧이어 박동원을 우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3회 김휘집과 송우현을 2루 땅볼로 가볍게 처리한 백정현은 2사 후 전병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백정현은 4회 2사 후 김웅빈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허정협을 3루 땅볼로 가볍게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백정현은 5회 이승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