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G 4-4 무승부…오지환 솔로포-알몬테 3타수 3안타 [수원 리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3.23 16: 12

 KT 위즈와 LG 트윈스가 시범경기에서 무승부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KT와 LG는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시범경기에서 4-4로 비겼다. 
KT 외국인 투수 데스파이네와 쿠에바스가 나란히 등판했다. 데스파이네는 선발로 나와 3이닝(70구) 동안 3피안타(1피홈런) 2실점을 기록했고, 쿠에바스는 4이닝(43구)을 1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다. 외국인 타자 알몬테는 3타수 3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LG는 3회 선두타자 오지환이 KT 선발 데스파이네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147㎞ 몸쪽 투심을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1사 후 라모스가 왼쪽 정강이에 맞고 출루한 뒤 대주자 김용의로 교체됐다. 김현수의 좌전 안타로 1,3루가 됐다. 채은성 타석 때 폭투가 나와 3루 주자가 득점했다. 

KT 알몬테가 안타를 날리고 미소 짓고 있다. / soul1014@osen.co.kr

KT는 3회 LG 송은범 상대로 1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황재균이 좌전 안타로 출루, 1사 후 알몬테의 우전 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았다. 유한준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LG는 4회 선두타자 김민성이 좌익수 키를 넘겨 펜스를 맞는 2루타로 출루했고, 유강남이 1루 베이스 옆으로 빠져나가는 우선상 2루타로 3-1을 만들었다. 
KT는 4회 선두타자 배정대가 유격수 정면 강습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2사 후 조용호가 좌완 스페셜리스트로 구원 등판한 김대유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때려 3-2로 따라갔다. 
KT는 5회 역전에 성공했다. 진해수 상대로 강백호가 좌전 안타, 알몬테가 우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때렸다. 무사 1,2루에서 유한준이 우선상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박승욱, 배정대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문상인이 유격수 깊숙한 내야 안타로 4-3 역전 적시타를 때렸다. 
LG는 9회초 선두타자 양석환이 좌측 2루타로 출루했다. 무사 2루에서 유강남의 우익수 뜬공으로 대주자 구본혁이 3루까지, 정주현의 중견수 뜬공 때 태그업으로 홈을 밟아 4-4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9회 선두타자 신본기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1사 후 김민혁이 우전 안타로 1,3루 끝내기 찬스를 만들었다. 윤준혁이 삼진, 박승욱이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LG는 남호가 2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임시 선발 테스트를 받았다. 송은범이 1⅔이닝 3피안타 2실점, 진해수가 1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흔들렸다. 최동환(1이닝 무실점), 정우영(1이닝 무실점), 고우석(1이닝 무실점), 이정용(1이닝 무실점)이 이어 던졌다.
/orange@osen.co.kr
2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1시즌 프로야구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시범경기가 진행됐다.6회초 KT 쿠에바스가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ksl0919@osne.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