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이닝 무실점→임시 선발 어필' 남호, "감독님 기대 보답하고 싶다" [수원 톡톡]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3.23 16: 31

LG 좌완 남호가 임시 선발을 향한 가능성을 이어갔다. 
남호는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시범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2이닝 동안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회 조용호와 황재균을 범타로 처리한 후 강백호와 알몬테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2사 1,2루에서 유한준을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2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1시즌 프로야구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시범경기가 진행됐다.1회말 LG 선발 남호가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ksl0919@osne.co.kr

2회는 박경수에게 안타, 배정대를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1,2루 위기. 이홍구를 삼진, 심우준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후 조용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위기를 넘겼다. 
지난해 시즌 후반 임시 선발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남호는 선발 유망주로 육성 중이다. 시즌 초반 임찬규, 차우찬 공백을 메울 임시 선발 후보 중 한 명이다. 
남호는 캠프 연습경기에서 3경기 5피안타 4볼넷 5실점(평균자책점 15.00)으로 부진했다. 첫 시범경기에서 안정감을 보여줬다. 
경기 후 남호는 “최근 컨디션이 조금 좋지 않아서 투구 밸런스 잡기가 쉽지 않았다. 오늘은 직구 위주로 던졌고, 조금은 만족스런 투구를 한 것 같다. 감독님께서 기회를 계속 주시고 계시는데 더욱 열심히 해서 꼭 감독님의 기대에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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