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라이온 힐리의 첫 홈런에 힘입어 시범경기 3전 전승을 달렸다.
한화 이글스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서 4-3으로 승리하며 3연승에 성공했다.
선발 김이환이 3⅔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송윤준-박주홍-윤호솔-주현상-장민재가 감각을 점검했다.

타선에서는 힐리가 3점홈런, 장운호가 2안타를 치며 활약했다. 힐리는 0-2로 뒤진 6회 무사 1, 2루서 역전 3점홈런으로 KBO 무대 첫 홈런을 신고했다. 이날의 결승타이기도 했다.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경기 후 “초반 두산 선발투수의 좋은 투구에 밀려 일방적으로 끌려가는 분위기였는데 힐리의 3점홈런이 나오며 승리할 수 있었다. 그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또한 추가점을 낸 것도 주효했다”며 “역전 후 다시 분위기가 넘어갈 수 있는 위기가 있었지만 병살타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1점 차를 지켜낸 점을 칭찬하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한화는 24일부터 수원에서 KT를 상대로 2연전을 치른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