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강팀 젠지 다웠다. 젠지가 수적 열세를 극복하면서 6주차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젠지는 23일 오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스튜디오파라다이스에서 벌어진 ‘2021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이하 PGI.S)’ 위클리 서바이벌 6주 1일차 2라운드에서 치킨을 확보하면서 ‘위클리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에란겔’ 전장에서 펼쳐진 1라운드는 아프리카가 아쉽게 치킨 확보에 실패했다. 상황은 어려웠지만 아프리카는 특유의 교전 능력을 선보이면서 전진했다. 소닉스-DXG와 연전에서 승리한 아프리카는 서클 서쪽을 완전히 장악했다. 한 명만 교전에서 잃었다. 자기장 운이 따라준다면 충분히 치킨이 가능했다.
![[사진] 인천=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1/03/23/202103232033770136_6059d2397db2c.jpeg)
그러나 7번째 자기장이 우측으로 크게 이동하면서 아프리카는 다시 난관에 봉착했다. T1을 제압했지만 이미 각을 벌린 MCG의 벽을 넘지 못했다. 1라운드의 치킨은 메타 게이밍과 맞대결에서 승리한 MCG가 가져가면서 파이널행을 확정했다.
아쉬웠던 1라운드와 다르게 2라운드는 젠지가 태극기를 휘날렸다. 아프리카, T1은 일찌감치 무너졌으며, 젠지는 초반 50% 전력을 잃은 채로 후반전에 나섰다. ‘로키-이오닉스’로 이루어진 별동대는 천천히 자리를 잡고 기회를 엿봤다. 이후 매서운 사격 능력을 보여주면서 최종전에 나섰다.
젠지는 마지막 전투에서 오쓰와 대결했다. 오쓰도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수적 우위를 활용해 오쓰는 똘똘 뭉쳐 ‘로키’ 박정영의 기습을 방어했다. 박정영이 쓰러지면서 젠지는 패배 위기에 놓였다. 벼랑 끝 상황에서 ‘이노닉스’ 나희주가 희망으로 떠올랐다. 홀로 남은 나희주는 3명을 모두 잡아내고 젠지의 파이널행을 이끌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