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수’ 제러드 설린저(29, KGC)가 3연승을 강의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3일 안양체육관에서 개최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6라운드’에서 부산 KT를 연장 접전 끝에 97-93으로 잡았다. 3연승을 달린 KGC(27승 22패)는 오리온과 공동 3위에 올랐다.
설린저의 대활약이 돋보였다. 설린저는 전반전에만 17점, 10리바운드의 대활약으로 KGC의 47-27, 20점 리드를 이끌었다.
3쿼터 KT는 양홍석이 12점을 몰아치면서 32-21로 맹추격했다. 설린저는 3쿼터에도 혼자서 14점을 몰아치며 건재를 과시했다. 4쿼터 종료 2분 43초전 허훈의 3점슛으로 KT가 79-78로 역전에 성공했다. 오세근이 재역전 골밑슛을 쐈다.
종료 46초전 허훈의 패스를 받은 알렉산더가 역전슛을 넣었다. 설린저의 3점슛이 빗나가고 KT가 공을 잡았다. 허훈이 종료 8초전 쐐기포를 넣었다. 하지만 종료 3초전 전성현의 동점 3점슛이 터져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설린저는 연장 종료 2분전 알렉산더의 공격을 막아냈다. 이재도의 연속 5득점으로 KGC가 95-91로 역전했다. 설린저는 종료 8.4초전 자유투를 얻어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설린저는 41점, 18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의 대활약을 펼쳤다. 전성현도 연장전으로 가는 동점 3점슛을 포함해 19점을 몰아쳤다. 오세근도 16점, 8리바운드를 거들었다.
KT는 허훈(27점, 10어시스트)과 양홍석(23점, 11리바운드) 콤비가 50점을 합작하며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하고도 패했다. 브랜든 브라운(6점)과 클리프 알렉산더(10점, 15리바운드) 외국선수들의 득점력이 아쉬웠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안양=박준형 기자 soul1011@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