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韓언론, 한일전과 日帝 연관 지어 선정적 보도”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3.24 06: 56

일본 언론이 한국 언론의 한일전 보도행태를 지적하고 나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25일 오후 7시 20분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일본대표팀과 친선전을 치른다. 역대 한일전 전적에서 한국이 42승23무14패로 절대적으로 앞선다. 
손흥민, 황의조 등 유럽파 주요선수들이 빠졌지만 10년 만에 치러지는 한일전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다. 국내에서 ‘코로나 시국에 굳이 일본까지 가서 경기를 치러야 하나’라며 경기개최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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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스포츠’는 “한일전을 앞두고 과거 정치문제를 제기하는 보도가 한국에서 이어지고 있다. 일본에 대해 ‘방사능 오염’ ‘지진’을 거론하는 폭언도 난무하며 ‘반일감정’이 올라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세계적으로 스포츠를 정치에 대입하면 안된다는 원칙이 있지만 한국의 여론은 과열되고 있다. 한국언론에서 ‘후지산이 무너지고 있다’는 식의 선정적인 제목의 보도가 나오고 있다. 한일전을 접하는 한국인들의 특별한 감정은 과거 일본 제국주의의 식민지배로부터 시작되었다는 한국신문의 보도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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