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트 STL 감독, "김광현 불펜? 걱정마 선발이야"
OSEN 이사부 기자
발행 2021.03.24 11: 02

[OSEN=주피터(미 플로리다주), 이사부 통신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이 마음 편하게 복귀 준비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세인트루이스의 마이크 쉴트 감독은 24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앞서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김광현은 복귀하면) 선발이다"라고 말했다. 인터뷰에 참가한 한 기자가 "김광현이 부상에 복귀하면 불펜으로 갈 수도 있느냐"고 질문하자 쉴트 감독은 망설임없이 이처럼 대답했다.
쉴트 감독은 "김광현은 시범경기 일정까지 마치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것이다"라며 "어제 시뮬레이션 게임 피칭 이후 얼마만큼 회복했는지는 못봤지만 아침에 봤을 때 그는 좋아보였다. 김광현도 느낌이 좋다고 했다.  고무적이다"라고 말했다.

세인트루이스의 김광현. /sunday@osen.co.kr

그는 이어 "캠프가 끝나기 전 김광현을 시범경기에 투입할 것인데 언제가 될지는 아직 공개할 수가 없다"고 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오는 30일 뉴욕 메츠와의 시범경기를 끝으로 스프링 캠프를 마무리한다. 김광현이 23일 시뮬레이션 게임을 가졌기 때문에 5일 쉬고 등판한다면 오는 28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가 유력한 상황이다.
지난 14일 선발로 예정됐던 경기에서 등근육의 이상을 느껴 등판을 포기했던 김광현은 이틀 뒤 캐치볼을 시작으로 훈련을 재개했고, 이미 두 차례의 불펜 피칭과 한 차례의 시물레이션 게임을 치러 실전 등판만 남기고 있다. 쉴트 감독이 김광현의 선발 로테이션 합류를 공개적으로 밝힌만큼 김광현은 편한 마음으로 선발 마운드 복귀만을 철저하게 준비하면 된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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