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선수단이 인천 홈구장에서 시범경기 연패를 끊을 수 있을까.
지난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연습경기부터 계속 지방 원정을 다녔던 SSG 선수단이 오랜만에 인천으로 돌아왔다. 부산, 울산, 대구에서 연습경기를 하고 18일 영남대에서 훈련을 끝으로 SSG 선수단은 시범경기에 돌입했다.
시범경기 첫 일정은 창원 NC 다이노스 원정이었다. 예정된 20일 경기가 우천취소. 21일 첫 시범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3-11 완패. 추신수의 첫 실전(3타수 무안타)에 관심이 많이 쏠린 가운데 SSG는 마운드가 흔들리고 수비는 불안했다.
![[사진] SSG '잠수함' 투수 박종훈. /SSG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3/24/202103240702772114_605a660d026d5.jpg)
22일에는 부산으로 넘어가 롯데를 상대로 3-10으로 패했다. 추신수가 첫 안타(2타수 1안타)를 신고한 가운데 선발 오원석이 2실점, 필승조 김태훈과 김상수가 각각 2실점, 5실점을 했다.
23일 경기에서는 선발 등판한 ‘5선발 후보’ 정수민이 4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추신수는 22일 첫 안타에 이어 이날 첫 타점도 올렸다. 하지만 팀은 역전패를 당해 3연패에 빠졌다.
SSG 선수단은 롯데전을 마치고 인천에 ‘상륙’했다. 투타 전력을 점검하는 기간인만큼 결과가 크게 중요하지 않은 시기다. 하지만 연패가 길어져서 좋을 일은 없다.
24일 하루 쉬고 새 이름을 얻은 홈구장(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한다. SSG는 ‘잠수함’ 투수 박종훈이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박종훈은 지난 18일 경산볼파크에서 진행된 삼성과 2군 경기에서 4이닝 무실점으로 투구 점검을 했다. 당시 5탈삼진에 안타와 볼넷을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좋은 투구 컨디션을 보여준 박종훈이 팀의 시범경기 연패를 끊어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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