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레스 베일(32, 토트넘)이 레알 마드리드 복귀를 깜짝 언급하면서 그 대체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이번 여름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할 경우 조세 무리뉴 감독이 대체를 염두에 두고 대화에 나설 수 있는 자원 4명을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웨일스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있는 베일은 최근 인터뷰에서 "원래 계획은 토트넘에서 시즌을 치르고 이후 유로에 나선 뒤 여전히 1년 계약이 남은 레알 마드리드로 가는 것이었다"면서 "내 계획은 돌아가는 것이었다. 그것이 내가 지금까지 계획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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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스타가 가장 먼저 언급한 선수는 잭 그릴리쉬(아스톤빌라)였다. 그릴리쉬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 싶은 열망이 있다고 전했다. 단 토트넘이 톱 4에 들어가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붙었다.
다음 후보는 파울로 디발라(유벤투스)가 이름을 올렸다. 디발라는 이적 때마다 토트넘 이적설이 흘러나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도 관심을 보여 프리미어리그 이적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프랑스 풋볼은 지난 주 토트넘이 5000만 파운드(약 779억 원)에 디발라를 데려갈 수 있다고 봤다.
필리페 쿠티뉴(바르셀로나)도 베일 대체 선수로 꼽혔다. 쿠티뉴는 2018년 리버풀을 떠난 후 꾸준하게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놀리고 있다. 2023년까지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돼 있지만 언제든 이적이 가능한 상태로 봤다.
마지막은 루카스 바스케스(레알 마드리드)였다. 현재 토트넘과 레알이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바스케스 영입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바스케스는 임금 삭감이 제시된 3년 재계약서를 거부했으며 무리뉴 감독과 재회를 반길 것이라고 봤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이 얼마나 통큰 결정을 할지에 달렸다.
한편 현지에서는 베일의 말과 달리 껄끄러운 지네딘 지단 감독, 레알 구단과 관계 때문에 1년 더 토트넘에 머물 수도 있다고도 보고 있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1년 임대로 토트넘에 합류했다. 하지만 부상과 떨어진 경기감각으로 경기에 제대로 출전하지 못하다가 최근 감각을 끌어올린 상태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