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통' 김영권, "미나미노 경계, 세밀한 日보다 투지있게!"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3.24 17: 47

  4차례 한일전을 뛴 김영권(감바 오사카)이 일본의 에이스 미나미노 다쿠미(사우스햄튼)에 대해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과 일본은 25일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한일전을 치른다. 친선경기로 한일전이 열리는 것은 2011년 8월 삿포로에서 열렸던 한일전 이후 10년 만이다.
대한민국은 그동안 일본과 79차례 싸워 42승 23무 14패를 기록중이다. 2010년 이후에는 9차례 대결을 펼쳐 4승 2무 3패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 J리그에서 뛰고 있는 김영권은 24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J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상대로 만나게 된다. 경기장도 J리그에서 경험했던 경기장"이라면서 "재미있을 것 같다.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권이 꼽은 경계 대상은 미나미노였다. 미나미노는 지난해 1월 리버풀에 입단했고, 올해 2월 사우스햄튼으로 임대를 떠났다.
김영권은 "미나미노가 중원에서 많은 역할을 한다. 공격적인 부분에서 가담을 많이 하고, 골도 넣을 줄 아는 선수다. 분명 조심해야 할 선수"라면서 "다른 선수들도 능력이 좋은 선수가 많다. 많은 준비를 해 나와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대표팀 일원으로 4차례 한일전을 펼쳤던 김영권은 "한국 팀 특성상 투지는 항상 가지고 있다. 특히 한일전 같은 경우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다"면서 "그렇기에 경기장 안에서 일본 선수들보다 더 투지 있게, 더 강하게 한다면 승리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영권은 "일본 축구 특성상 굉장히 세밀하고, 그 세밀함 속에 패스 정확성이 뛰어나다"면서 "협력 플레이나, 콤비네이션 같은 부분을 잘 인지하지 못하고 들어가면 분명 당할 것이다. 확실히 인지하고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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