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레스 베일(32, 토트넘)이 월드컵 본선을 향한 꿈을 밝혔다.
웨일스 축구국가대표팀은 오는 25일(한국시간) 새벽 4시 45분 벨기에 루벵의 덴 드리프 스타디온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E조 1차전 벨기에와 경기를 치른다.
웨일스 대표팀은 64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첫 상대는 FIFA랭킹 1위인 벨기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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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상대를 만나지만 웨일스의 각오는 남다르다. 대표팀 주장 베일은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카타르 월드컵 진출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베일은 “지난 6,7년 동안 우리는 점점 나아지고 있다. 메이저 토너먼트 두 개에 진출했지만 이제 다음 단계는 계속 다음 단계로 나가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베일은 “우리는 월드컵에 나갈 것이란 기대가 있다. 당연히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아직 유로도 뛰지 않았는데 월드컵 예선을 하는 게 이상하지만 이곳에 온 이상 중요한 경기라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웨일스는 유독 메이저 대회인 월드컵, 유로와 인연이 없었다. 유로 대회는 지난 2016년 대회가 첫 출전이었고, 월드컵은 1958년 이후엔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웨일스의 현재 대표팀을 구성하는 멤버들은 황금세대로 불리는 선수들이다. 베일을 필두로, 아론 램지(유벤투스), 벤 데이비스, 조 로든(이상 토트넘) 등 유럽 무대 빅클럽 소속 선수들이 포진해있다. 베일의 나이를 감안하면 현재 스쿼드로 도전할 수 있는 대회는 카타르 월드컵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베일은 “월드컵 진출은 꿈이다. 월드컵에서 뛰지 않고 싶다 말하는 것은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이 팀으로 월드컵에 진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모든 것을 던져 월드컵에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