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힉스 활약' 삼성, LG에 78-72 승리...7위 유지+6강 희망 이어가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3.24 21: 12

서울 삼성이 원정에서 중요한 승리를 챙기며 6강 플레이오프 희망을 이어갔다. 
서울 삼성은 2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와 경기에서 78-72로 승리했다. 삼성은 22승 27패로 7위를 유지하며 6강 희망을 이어갔다. 2연승 흐름이 끊긴 LG는 18승 32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삼성은 17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활약을 보여준 아이제아 힉스를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여기에 테리코 화이트 역시 13점을 몰아넣으며 힘을 보탰다. 

3쿼터, 삼성 아이제아 힉스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 dreamer@osen.co.kr

김동욱(9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은 KBL 역대 46호 통산 4700득점을 달성했고, 신인 차민석(10득점 6리바운드)은 개인 최다득점,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쿼터 시작 직후 삼성은 5점을 연달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차민석의 3점슛을 시작으로 연속으로 득점을 올리며 금세 경기를 뒤집었다. 한때 점수차를 두 자릿수까지 벌리며 기세를 유지했다. 삼성은 쿼터 막판 LG의 반격을 잘 막아내며 20-14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삼성은 화이트를 앞세워 격차를 벌렸다. 화이트가 속공으로 점수를 연달아 올렸고, LG는 서민수와 정희재가 득점에 가담했다. 삼성은 LG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41-35로 전반을 마쳤다.
삼성은 3쿼터 초반부터 속공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하지만 점수차가 벌어진 쿼터 중반 LG의 추격을 받았다. 정해원과 서민수의 3점슛으로 점수차를 좁혀졌다. 두 자릿수까지 벌어진 점수차는 어느덧 2점차로 줄어들었다. 임동섭의 속공으로 점수를 올린 삼성은 55-51로 근소한 리드로 4쿼터를 맞았다. 
4쿼터, 삼성 아이제아 힉스가 LG 정성우의 슛을 블록하고 있다. / dreamer@osen.co.kr
LG의 추격은 4쿼터에도 계속됐다. 삼성이 김진영의 득점으로 달아나면 LG가 3점슛으로 따라붙는 형국이었다. 하지만 힉스가 힘을 발휘하며 삼성이 승기를 잡았다. 경기는 78-22, 삼성의 승리를 마무리됐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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