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드베드, 호날두 이적설 일축 "그는 언터쳐블, 유벤투스에 남을 것"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3.25 05: 1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유벤투스)를 건드릴 수 없다. 유벤투스에 남을 것이다.”
파벨 네드베드 유벤투스 부회장이 최근 뜨거워진 호날두의 이적설 진화에 나섰다. ‘DAZN’와 인터뷰에서 네드베드는 “호날두를 누구도 건드릴 수 없다. 호날두는 유벤투스에 남을 것이고, 2022년 6월까지 계약이 되어있다. 그 다음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보자”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유벤투스 소속으로 34경기에 나서 30골을 터트렸다.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지만 유벤투스의 성적은 만족스럽지 않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벤투스는 세리에A에서 승점 55를 기록하며 3위에 머물러있다. 1위 인터 밀란(승점 65)과 격차는 무려 10점이다. 여기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2시즌 연속으로 16강에서 탈락했다. 
UCL 탈락 과정에서도 호날두의 책임론이 일고 있다. FC포르투와 16강 2차전 연장전 호날두는 세르지우 올리베이라의 프리킥을 막기 위해 수비벽을 구성했다. 하지만 올리베이라가 킥을 하는 순간 공을 피하는 동작을 취했고, 슈팅은 그대로 유벤투스 골망을 흔들었다. 유벤투스는 이날 경기 3-2로 승리했지만 합계스코어에서 4-4, 원정 다득점에서 밀리며 탈락했다.
이후 호날두를 향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면서 이적설까지 제기됐다. 특히 전 소속팀인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설이 불거졌다. 여기에 유벤투스가 책정한 호날두의 이적료 관련 보도까지 나왔다. 스페인 매체 ‘아스’에 따르면 유벤투스가 호날두의 이적료로 요구하는 금액은 2500만 유로(약 334억 원)에 불과하다. 
이적설이 날로 힘을 받자 네드베드 부회장이 직접 나서 루머를 일축했다. 동시에 호날두를 향한 과도한 비난을 자제해달라 요청했다. 
네드베드는 “우리 모두 비판에 열린 입장이기에 호날두를 비판할 수는 있다. 그리고 우리가 실수를 했을 때는 기꺼이 비판을 감수한다”라면서 “그저 그의 기록과 매경기에서 보이는 것들을 걸고 넘어지는 것은 불공평하다”라고 말했다. /raul164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