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원, 대구와 2021년 계약 완료... "팬들께 송구. 경기장서 최선"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3.24 23: 49

정승원(대구)이 대구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정승원은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24일 대구와 2021 시즌 계약을 완료했다. K리그 선수 등록 절차도 이달 중 마무리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승원과 대구는 그동안 계약에 대해 첨예한 대립을 펼쳤다. 양측은  2021 시즌 연봉 계약 문제를 두고 얼굴을 붉혔고 연봉조정위원회까지 가 선수측이 패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과거 폭로전 양상까지 띄며 서로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고 말았다.

또 팀을 떠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하지만 대구 구단과 정승원은 올 시즌을 마무리 하겠다는 뜻을 함께 하며 재계약을 체결했다. 
■ 다음은 정승원 전문. 
대구FC 정 승 원 입니다.
지난 한달 간 저의 계약 관련 일련의 상황들에 대해, 많은 분들의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는 오늘 3월 24일자로 소속팀 대구FC와의 2021시즌 계약을 완료 하였고, 이에 따라 K리그 선수 등록 절차도 이달 중 마무리 지어질 예정 입니다.
프로 축구선수로서의 꿈을 이룰 수 있게 해줌과 동시에 더 나아가 국가대표 선수로서의 목표를 달성하게 해 준 대구FC 구단에 대한 감사함을 한번 더 가슴에 새기며, 보다 발전된 선수가 되기위해 더욱 노력하여 그라운드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많은 분들께 보답하겠습니다.
올 시즌, 소속팀 대구FC의 3년연속 파이널A 진출과 AFC 챔피언스리그 에서의 좋은 성적, 그리고 더 나아가 개인적으로는 도쿄 올림픽 출전의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운동에 전념하여, 지난 시즌 보다 더 발전된 경기력으로 여러분들께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남은 일주일 간, 몸상태를 최대한 끌어올려 4월 2일 포항 원정에서 시즌 첫 경기 및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장기록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올시즌 계약과 관련되어 벌어진 일련의 상황들에 대해 대구FC 그라지예 팬 분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경기장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좋은 경기력으로 모든것을 증명 하도록 하겠습니다. / 10bird@osen.co.kr
[사진] 정승원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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