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6주차는 쉽지 않았다. 젠지의 파이널 진출 이후 호시탐탐 파이널 무대 진출을 노리던 한국팀들의 행보에 제동이 걸렸다. 북미의 강세 속에서 한국 팀들이 2일차에서 치킨 사냥에 실패했다.
한국을 대표해 출전한 T1과 아프리카가 24일 오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호텔 스튜디오파라다이스에서 열린 ‘2021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이하 PGI.S)’ 위클리 서바이벌 6주 2일차 경기서 파이널 진출 티켓을 잡지 못했다.
미라마-에란겔-미라마-에란겔-미라마-에란겔의 순서로 진행된 2일차 경기서 첫 치킨의 주인공은 중국의 인팬트리였다. 인팬트리는 5킬에 불과했지만 효과적인 위치선정으로 디비전X와 부리람 사이의 3파전의 승자가 되면서 파이널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팀은 매치6서 아프리카가 7위, T1이 12위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매치7과 매치8을 부리람과 디비전X가 치킨을 가져가면서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아프리카가 매치8서 탑4에 포함됐지만, 화력에서 밀리면서 고개를 숙였다.
후반부는 북미팀들의 독무대였다. 매치9 제니스를 시작으로, 매치10 슛투킬, 매치11 오쓰 게이밍이 차례대로 치킨을 움켜쥐면서 위클리 파이널 진출권을 손에 쥐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