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탬파(미 플로리다주), 이사부 통신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어깨 부상 상태가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제이스 팅글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감독은 2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 경기에 앞서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타티스가 경기 직후 치료를 받고 나아졌다. 오늘 트레이닝 룸에서 훈련도 했고 내일이나 모레쯤 라인업에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티스는 전날 열린 경기에서 역방향으로 빠르게 굴러오는 공을 잡기 위해 왼손을 길게 뻗는 순간 약간의 통증을 느껴 바로 교체아웃됐다.
![[OSEN=피오리아(미 애리조나주), 이사부 통신원]경기 앞서 샌디에이고 타티스 주니어가 수비훈련을 하고 있다. /lsboo@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1/03/25/202103250631770355_605bb34e5bd5c_1024x.jpg)
팅글러 감독은 "갑자기 왼손을 뻗는 과정에서 약간의 쇼크로 인해 통증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아무 이상없다. 정말 좋은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팅글러 감독은 "사실 타티스가 오늘 경기에 출전하게 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날 팅글러 감독의 화상 인터뷰에는 평소보다 배가 넘는 미디어들이 참가한 데다 그와 관련한 질문이 10여개 넘을 정도로 나와 그에 대한 관심이 어느 정도 인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14년 3억4000만 달러에 계약한 타티스 주니어는 평소에도 어깨 부상이 잦고, 또 과감한 허슬 플레이로 항상 부상의 위험이 높은 편이다. 실제로 지난 2019년에도 시즌의 절반 가까이를 부상으로 뛰지 못했었다.
이에 대해 팅글러 감독은 예전 인터뷰에서 "그의 플레이가 부상 위험이 높기 때문에 그와 항상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한다"면서 "하지만 그런 과감한 플레이가 그를 그답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자체를 막을 수는 없다"고 했었다. /lsb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