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퍼센트 민우, 오늘(25일) 사망 3주기.."잊지 않을게" 애도 물결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1.03.25 09: 38

그룹 백퍼센트의 맏형 민우가 세상을 떠난지도 어느덧 3년이 흘렀다. 하지만 팬들은 여전히 민우를 기억하고 그리워하고 있다.
민우는 지난 2018년 3월 25일 서울 강남의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119구급대가 출동했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민우는 사망 며칠 전까지만 해도 SNS에 "너무 행복한 순간"이라며 일상적인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게재한 바 있어 팬들에게 더욱 충격을 안겼다.

33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눈을 감은 민우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해 백퍼센트 멤버들, 동료, 지인들은 큰 슬픔에 잠겼다. 당시 소속사 측은 "민우 군은 팀의 맏형으로서 멤버들을 잘 이끌어 왔고 멤버와 팬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정이 많은 친구였다. 민우 군을 아는 모든 이들이 그의 다정함과 성실함을 알기에 더욱 더 슬픔이 크다"고 전하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민우는 지난 2006년 KBS2 '반올림3'를 통해 연기자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영화 '특별시 사람들' SBS '왕과나' 2008년 영화 '기다리다 미쳐' 2016년 KBS 드라마 스페셜 '평양까지 이만원'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두각을 나타냈다.
이어 2012년 9월에는 보이그룹 백퍼센트의 맏형으로 가요계에 데뷔,  백퍼센트에서 리더와 서브보컬로 팀을 이끌며 가수로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멤버들 중 가장 먼저 입대한 민우는 2016년 제대 후 백퍼센트 멤버들과 활동을 재개했고, 멤버들과 함께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유닛'에 출연하기도 했다.
민우가 세상을 떠난 후에도 멤버들과 팬들은 변함없이 민우를 향한 그리움과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멤버 록현은 지난해 민우 2주기 당일 자신의 SNS에 "3월 25일. 생각이 많아지는 날. 오늘은 나에게 있어 너무 힘든 날이기도. 인생에서 꼭 기억해야 하는 날이기도 하다. 나의 가장 오랜 친구를 떠나보낸 날이기 때문이다"라며 "이 기억들을 남겨줘서 너무 고맙고 또. 마냥 슬픈 기억들만 있는 게 아니라서 조금은 괜찮다. 나에게 오늘은 그냥 형이 너무 그립고 보고 싶은 날"이라는 장문의 글을 남겨 민우를 추모했다.
팬들 역시 민우의 3주기를 맞은 이날 SNS를 통해 "보고싶다" "영원히 기억하겠다" "잊지 않겠다"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mk3244@osen.co.kr
[사진] 티오피미디어, SNS,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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