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이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에서 아쉬움과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줬다.
양현종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굿이어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5피안타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양현종의 시범경기 평균 자책점은 3.00에서 4.00으로 상승했다.
양현종은 1회 디 스트레인지 고든을 좌익수 플라이로 유도했다. 닉 카스테야노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 마이크 무스타커스를 3루 땅볼로 유도한 데 이어 에우제니오 수아레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OSEN=서프라이즈(미 애리조나주), 이사부 통신원]양현종이 힘차게 볼을 뿌리고 있다. /lsboo@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1/03/25/202103251126778407_605bf56fccd2f.jpg)
텍사스는 2회초 공격 때 2사 만루 선취 득점 기회를 잡았고 레오디 타베라스가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려 3-0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양현종은 2회 다소 삐걱거리는 모습을 드러냈다.
선두 타자 터커 반하트를 유격수 앞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으나 타일러 스티븐슨, 타일러 나퀸, 아리스티데스 아퀴노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곧이어 알렉스 브랜디노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리는 듯 했지만 디 스트레인지 고든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우익수 조이 칼로가 빨랫줄 송구로 아리스티데스 아퀴노의 홈 쇄도를 저지하며 양현종은 2회 투구를 마쳤다.
양현종은 3회 첫 삼자범퇴 이닝을 장식했다. 닉 카스테야노스, 마이크 무스타커스, 에우제니오 수아레스 모두 내야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다.
양현종은 4회 선두 타자 터커 반하트를 2루 땅볼로 처리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