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기복이 있다. 그래도 다음 등판 5이닝을 준비한다.”
NC 이동욱 감독은 2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현재 가장 유력한 4,5선발 자원인 이재학과 김영규에 대해서 언급했다.
드류 루친스키-웨스 파슨스-송명기의 3선발까지는 어느 정도 확정이 된 NC의 선발 로테이션이다. 하지만 토종 에이스 구창모의 개막전 선발 진입이 불발됐다. 5선발과 함께 구창모의 빈 자리까지 동시에 채워야 한다. 현재는 신민혁, 박정수, 이재학, 김영규가 5선발 후보군에서 경쟁을 펼쳤다. 현재는 이재학과 김영규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이동욱 감독은 “선발진은 이재학과 김영규까지 5명으로 많이 압축이 됐다. 그렇다고 아직 확정은 아니다”고 밝혔다.
두 선수 모두 최근 시범경기 등판 결과가 좋지는 않았다. 22일 창원 KIA전에서 4이닝 70구 3피안타 4사구 4개 2실점을 기록했다. 23일 KIA전에서는 김영규가 선발 등판했지만 4이닝 11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9실점(8자책점)으로 부진했다.
이 감독은 “이재학과 김영규 모두 좋았다, 안 좋았다의 과정을 반복하고 있다. 기복은 있다”면서도 “김영규도 지난 등판에서 느낀 점이 있을 것이다. 두 선수 모두 다음 등판은 5이닝을 준비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키움전 선발은 박진우다. 이 감독은 “박진우는 선발 뒤에 등판하는 롱릴리프로 생각하고 있다. 롱릴리프로 활용하기 위해서 이닝과 투구수를 올려야 한다. 박진우도 만에 하나 선발로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박진우는 3이닝을 던지고 내려올 예정이다.
이명기(좌익수) 박민우(2루수) 나성범(우익수) 양의지(포수) 강진성(1루수) 박석민(지명타자) 김찬형(3루수) 지석훈(유격수) 김준완(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