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10승 투수 임찬규가 드디어 첫 라이브피칭에 나선다.
25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만난 류지현 LG 감독은 “임찬규가 26일 라이브피칭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10승을 거둔 임찬규는 오프시즌 좀처럼 페이스가 올라오지 않아 1군 선수단과 동행하지 않았다. 2군 캠프가 있는 이천에서 천천히 몸을 만들며 지난 17일이 돼서야 1군에 합류했다.

임찬규의 시즌 준비가 늦어진 이유는 더딘 회복 때문. 10승을 거둔 뒤 그 여파가 길게 이어졌다. 류 감독은 “캠프 들어와서 캐치볼을 할 때 회복이 늦다는 보고가 왔다. 12월 메디컬체크를 다 했는데 그럼에도 회복 속도가 늦었다”며 “다만, 그 이후로는 다른 문제없이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 감독의 말대로 현재까지 스케줄을 모두 정상 소화하며 라이브피칭 단계까지 왔다. 류 감독은 “라이브피칭 상태를 보고 시범경기 등판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현재 거의 실전 단계까지 왔다고 보면 된다”고 빠른 회복을 알렸다.
한편 재활군에 있는 차우찬은 아직도 복귀 시점이 정해지지 않았다. 돌아오는 시기가 후반기가 될 수도 있냐는 질문에 류 감독은 “아직 아무런 보고는 없는데 그러지 않길 바란다. 재활 쪽에서 현재 관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