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감독, “오재일 2번 기용? 하나의 옵션이다” [인천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3.25 12: 30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오재일을 2번에 배치했다.
허 감독은 2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김상수(2루수)-오재일(1루수)-구자욱(우익수)-피렐라(좌익수)-이원석(3루수)-박해민(중견수)-송준석(지명타자)-이학주(유격수)-김민수(포수) 순이다. 선발투수는 원태인.
눈에 띄는 점은 오재일의 2번 전진 배치다. 허 감독은 “하나의 옵션”이라면서 “구장이 작을 때와 언더핸드 투수가 나올 때 구자욱과 붙여서 테스트해보려고 한다.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계속 기용해볼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210314 삼성 오재일/youngrae@osen.co.kr

허 감독은 지명타자로 나서는 송준석에 대해서는 “재능이 있는 선수다. 강점을 잘 살리지 못했다. 기회를 잡고 핵심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선발 원태인에 대해서는 "4-5이닝, 7-80개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라며 "구속보다는 정확히 던질 수 있는 제구가 중요하다. 구속이 다는 아니다. 정교함을 유지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허 감독은 시범경기에 대해 "시범경기는 주전이 7~8이닝씩 뛰지 않는다. 2~3번째로 출전하는 선수들의 쇼케이스로 혈전 아닌 혈전을 펼치는 것이다. 시범경기 순위는 중요하지 않지만 지는 것만큼 기분나쁜 것은 없다. 이기고 좋은 분위기로 정규시즌에 가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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