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첫 선발등판 3⅓이닝 2실점...팀은 6-5 승리 [TEX 리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3.25 13: 10

텍사스 레인저스 투수 양현종이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을 소화했다. 팀은 짜릿한 승리를 연출했다. 
양현종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굿이어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5피안타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양현종의 시범경기 평균 자책점은 3.00에서 4.00으로 상승했다. 
양현종은 1회 디 스트레인지 고든을 좌익수 플라이로 유도했다. 닉 카스테야노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 마이크 무스타커스를 3루 땅볼로 유도한 데 이어 에우제니오 수아레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OSEN=서프라이즈(미 애리조나주), 이사부 통신원]첫 등판을 앞두고 양현종이 불펜에서 몸을 풀고 있다. /lsboo@osen.co.kr

텍사스는 2회초 공격 때 2사 만루 선취 득점 기회를 잡았고 레오디 타베라스가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려 3-0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양현종은 2회 다소 삐걱거리는 모습을 드러냈다. 
선두 타자 터커 반하트를 유격수 앞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으나 타일러 스티븐슨, 타일러 나퀸, 아리스티데스 아퀴노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곧이어 알렉스 브랜디노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리는 듯 했지만 디 스트레인지 고든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우익수 조이 칼로가 빨랫줄 송구로 아리스티데스 아퀴노의 홈 쇄도를 저지하며 양현종은 2회 투구를 마쳤다. 
양현종은 3회 첫 삼자범퇴 이닝을 장식했다. 닉 카스테야노스, 마이크 무스타커스, 에우제니오 수아레스 모두 내야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다. 
양현종은 4회 선두 타자 터커 반하트를 2루 땅볼로 처리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한편 텍사스는 신시내티에 6-5로 짜릿한 재역전승을 장식했다. 
텍사스는 2회 2사 만루에서 레오디 타베라스의 싹쓸이 2루타로 3점을 먼저 얻었다. 반격에 나선 미네소타는 2회 타일러 스티븐슨, 타일러 나퀸, 아리스티데스 아퀴노의 연속 안타와 디 스트레인지 고든의 1타점 2루타로 2-3 턱밑 추격했다. 
신시내티는 2-3으로 뒤진 5회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의 우중월 투런 아치로 4-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텍사스는 9회 2사 후 아돌리스 가르시아와 앤더슨 테하다의 연속 적시타로 승기를 가져왔다. 
신시내티는 9회말 공격 때 아리스티데스 아퀴노 좌월 솔로포로 추격의 시동을 걸었지만 극적인 상황은 연출되지 않았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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