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 빠지니 조연이 끝냈다...롯데 4연승 이끄는 슈퍼 백업들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3.25 19: 04

롯데 자이언츠의 백업선수들이 또 빛을 발했다. 
롯데는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팽팽한 투수전을 벌인 끝에 막판 기회를 놓치지 않고 3-1로 승리했다.  시범경기 4전 전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시종일관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각각 1회 2사 만루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롯데 자이언츠가 4연승을 질주했다. 롯데는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시범경기에서 투수전을 펼친 끝에 3-1로 승리했다. 롯데는 4전 전승, KIA는 2승2패를 기록했다. 승리한 롯데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 dreamer@osen.co.kr

KIA는 선발 루키 이의리가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뒤를 이은 불펜투수들도 제몫을 했다. 롯데는 선발 이승헌을 비롯해 주력 불펜요원들이 차례로 등장해 KIA 타선을 무력화했다. 
승부에서 빛난 것은 롯데의 백업선수들이었다. 
0-0이던 8회초 선두타자 김민수가 볼넷을 골랐고 후속타자의 땅볼로 2루를 밟았다. 이어진 1사3루에서 강로한의 땅볼때 잽싸게 홈을 밟아 선제점을 뽑았다. 리드폭을 크게 잡으며 상대의 전진수비를 무력화한 주루플레이였다.
1-1로 팽팽한 9회초도 똑같았다. 1사후 추재현이 KIA 마무리 박준표를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다. 이어진 1사3루에서 배성근의 유격수 땅볼때 3루주자 추재현이 득달같이 홈을 파고들었다.
8회와 똑같은 주루로 이끈 득점방식이었다. 곧바로 최민재가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날려 승부의 쐐기점을 뽑았다. 
9회초 1사 3루 상황 롯데 배성근의 내야 땅볼 때 홈을 파고든 주자 추재현이 KIA 포수 이정훈의 태그를 피해 홈 세이프되고 있다. / dreamer@osen.co.kr
주전들이 아닌 백업요원들이 KIA 정예 불펜요원들을 상대로 3점을 뽑아냈다. 
스프링캠프와 연습경기를 거치면서 롯데의 백업선수들의 활약이 빛나고 있다. 내야수 김민수와 오윤석, 외야수 추재현, 김재유, 강로한, 신용수 등이 제몫을 하며 뎁스를 키워주었다.
이날도 투수진의 철벽계투가 빛났지만 공격에서는 어김없이 이들의 활약으로 4연승을 이끌었다. 허문회 감독의 자신감이 더욱 높아질 것 같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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