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첫 홈런' 박병호, "결과 의미 없어, 안타 확률 높이려고 노력할 뿐" [창원 톡톡]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3.25 15: 58

키움의 4번 타자 박병호가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박병호는 2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이날 1회초 1사 3루 첫 타석에서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후 김혜성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3회초에는 기다리던 시범경기 첫 홈런포가 터졌다.

3회말 2사 3루 키움 박병호가 적시타를 때려내고 있다. /youngrae@osen.co.kr

박병호는 3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1스트라이크에서 NC 박진우의 2구 130km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범경기 첫 아치.
5회초에는 1사 후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역시 김혜성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3득점 째를 기록했다. 박병호가 4번 자리에서 중심을 잡아주면서 팀은 9-4로 대승을 거뒀다.
경기 후 박병호는 “시범경기 결과는 크게 의미없다. 매 경기마다 좋은 타이밍을 찾고, 배트 중심에 맞는 타구를 생성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면서 "안타를 만들어 낼 확률을 높일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뿐이다"고 말했다. 홈런보다는 완벽한 타이밍에서 나온 강한 타구에 의미를 뒀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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