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공식전 첫 승을 기록했다.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키움 히어로즈는 2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에서 9-4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키움은 시범경기 1패 2무 이후 시범경기 첫 승을 기록했다. 홍원기 감독의 공식전 첫 승이기도 하다.
이날 키움은 선발 최원태가 5이닝 80구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김혜성이 3타수 3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또한 4번 타자 박병호가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쏘아 올리기도 했다. 9번 우익수로 나선 송우현 역시 2루타, 단타, 3루타를 뽑아내며 맹타를 휘둘렀다.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프레이타스도 1안타 3타점으로 조금씩 감각을 찾아가는 모습.

경기 후 홍원기 감독은 “선발 최원태가 전지 훈련을 통해서 잘 준비했다는 것을 느꼈다. 특히 강약 조절을 하면서 타자를 상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선발 최원태를 칭찬했다.
이어 “프레이타스의 타구의 질이 많이 좋아졌고 박병호도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면서 “이용규가 2회 무사 2루에서 팀배팅을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젊은 선수들에게 어떻게 경기를 풀어가야하는지를 보여줬다”고 총평을 내렸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