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대표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슈투트가르트)가 한일전 MOM(경기 최우수선수)으로 선정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서 열린 일본과 A매치 평가전서 0-3 완패를 당했다. 10년 전 잊고 싶은 삿포로 참사(2011년 8월, 0-3 패)를 떠올릴 만한 참패다. 이날 경기까지 단 3차례뿐이었던 역대 일본전 A매치 최다 점수 차 패배다.
승자는 환호했다. 일본 매체 풋볼 채널은 한일전 MOM으로 엔도를 선정하며 “맨마킹의 힘을 여러 차례 보여줬고 골까지 넣었다”고 칭찬하며 최고 평점인 8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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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도는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해 시종일관 한국을 압박했다. 2-0으로 앞선 후반 38분엔 헤딩 쐐기골까지 터뜨리며 공수에서 맹위를 떨쳤다.
엔도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서 26경기에 선발 출전해 2골을 기록하며 유럽 정상급 미드필더로 주목받고 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