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PO 포기 못해' KT, 악몽의 6연패 탈출...공동 6위 복귀(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1.03.25 22: 20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걸려있는 6위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KT가 6위 싸움의 가장 껄끄러운 경쟁 상대 농심을 꺾고 6연패를 탈출했다. 순위도 공동 6위로 다시 올라섰다. 
KT는 25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농심과 2라운드 경기서 풀세트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도브' 김재연과 '기드온' 김민성이 2, 3세트 결정적인 장면 마다 활약하면서 천금같은 연패 탈출을 견인했다. 
이날 승리로 6연패의 사슬을 끊어낸 KT는 시즌 6승(11패 득실 -8)로 다시 순위를 6위로 끌어올렸다. 패배한 농심은 시즌 11패(6승 득실 -8)째를 당하면서 6위 직행의 꿈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KT의 이날 출발은 불안했다. '덕담'의 징크스 화력을 막지못하면서 1세트를 허무하게 내줬다. 하지만 KT가 2세트 '도브' 김재연을 중심으로 농심을 찍어누르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도브' 김재연의 요네와 '노아' 오현택의 이즈리얼이 교전 마다 알토란 같은 득점에 성공하면서 반격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의 백미는 마지막 3세트였다. 2세트를 만회한 KT가 초반 '기드온'의 헤카림을 이용해 스노우볼의 발판을 굴렸지만, 농심이 장기인 한 타를 앞세워 흐름을 되찾았다. 농심이 과감한 바론 버스트로 KT의 허를 찔렀다. 
긴박한 상황에서 KT가 승부수를 띄웠다. 바론 버프를 두른 농심의 챔피언들을 곧바로 덮치면서 대승을 거뒀다. 힘이 빠진 상대를 향해 KT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KT는 여세를 몰아 넥서스까지 돌진하면서 천금 같은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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