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는 한 번도 빠짐도 없이 6주 연속 파이널 티켓을 잡았다. T1도 4주 연속 파이널 진출권을 움켜쥐었다. 반면 담원은 6주 연속 파이널 진출이 좌절되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아프리카와 T1은 25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호텔 스튜디오파라다이스에서 벌어진 ‘2021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이하 PGI.S)’ 위클리 서바이벌 6주 3일차 경기서 각각 매치13과 매치14서 치킨을 잡으면서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매치14부터 서바이벌 경기에 참가한 담원은 아쉽게도 3번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이번 PGI.S서 결선 무대를 밟지 못하는 불운의 팀이 됐다.
2일차 경기서 고배를 마셨던 아프리카와 T1은 결선 진출권이 걸린 3일차는 그대로 넘기지 않았다. 매치12는 원하는 대로 풀어가지 못하고, 초반 전장에서 이탈했지만, 먼저 아프리카가 매치13서 치킨 사냥에 성공했다.

아프리카는 보트를 영리하게 사용해 지리적 거점 장악에 성공했다. 밀리터리베이스에 자리를 잡았던 T1은 교전에서 손해를 많이 보면서 전투력을 상실했다.
상대의 시선을 따돌리면서 전력을 유지한 아프리카는 나비를 따돌리면서 치킨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디지털 애슬렉티스와 최후의 결전에서 1대 2 상황까지 몰렸지만, 이정우가 극적으로 상대를 모두 제압하면서 6주차 파이널에 두 번째 올라가는 한국팀이 됐다.
아프리카의 뒤를 이어 T1이 매치14서 치킨을 거머쥐면서 한국 지역 3번째 6주차 파이널 진출 팀이 됐다. 담원이 일찌감치 전장에서 물러난 가운데, T1이 침착하게 스쿼드를 유지하면서 안전구역에 자리잡았다.
안전구역에 자리잡은 T1은 페트리코 로드를 제압하고, 버투스프로와 1대 1 구도를 만들었다. 전원이 생존한 T1과 홀로 남은 버투스 프로의 승부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T1은 버투스 프로의 유일한 생존자를 제압하고 파이널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유일하게 남아있던 담원은 매치15와 매치16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담원이 원했던 치킨은 페이즈클랜과 리퀴드가 차례대로 가지면서 파이널 진출권을 획득했다. / scrapper@osen.co.kr